보건복지부는 오늘 6월 1일부터 코로나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은 코로나 엔데믹을 선언했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이 포스트에서는 엔데믹(Endemic)이 무엇인지, 코로나 경계 단계로 내려가면서 달라지는 변경 내용과 여전히 유지되는 정책, 그리고 다시 상향 원복될 가능성도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 엔데믹 선언 - 엔데믹 뜻
Covid-19는 지금까지 "팬데믹(Pandemic)"이라고 불렸습니다. 팬데믹은 전 세계에 대유행하는 전염병을 말합니다. 이에 대비에 엔데믹(Endemic)의 뜻은 '풍토병'이라는 말입니다. 일정한 지역에 정착해서 유행을 반복하는 병이라는 뜻인데요, 독감처럼 반복되는 병이라는 뜻입니다. 팬데믹일 때는 다른 나라에서 흘러들어올까 봐 각 나라 간 이동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엔데믹 수준이 되었다는 것은 어떤 지역으로 여행을 가서 옮아 오는 게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걸릴 수 있는 병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해외여행을 막을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엔데믹이 되었다는 것은 완전히 사라졌다는 말이 아니라 시기나 접촉 등으로 언제라도 걸릴 수 있지만 타 지역으로의 이동을 막을 필요가 없고 예방 접종이나 치료약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코로나 경계 단계 변경, 유지 내용, 시기, 마스크
6월 1일부터 코로나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됩니다. 격리는 의무가 아닌 5일 권고가 됩니다. 마스크도 의무가 아닌 '권고' 즉, 쓰는 것이 좋다는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병원급 시설이나 요양원 같이 감염 취약자가 많은 곳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안 써도 괜찮습니다. 동네 병원이나 약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여행 다녀와서 받는 PCR 검사도 이미 종료되었고, 앞으로도 받을 필요 없습니다. 임시선별진료소 운영도 종료됩니다. 선별진료소 운영은 유지됩니다. 코로나에 걸렸을 때 받는 입원치료비, 치료제, 백신, 격리 지원금(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은 유지됩니다. 요양병원 등에서 가족을 만날 때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조치는 6월 1일부터이며, 일부는 행정 절차가 완료된 다음 시행됩니다.
코로나 위기 경보 단계 원복 가능성
코로나에 대한 위기 경보 단계가 완화된 이후에 다시 <심각> 단계로 올라갈 수 있을까요? 있습니다. 기준은 22년 여름철 유행 규모입니다. 지금은 완화하지만 향후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 22년 여름에 유행했던 것처럼 감염자가 늘어나게 되면 다시 원복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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