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이라고 알려진 감염병을 이제는 엠폭스(mpox)로 이름을 바꾸어 부르기로 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엠폭스의 원인과 증상, 감염경로와 검사, 치료 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이란?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옮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천연두(사람두창)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지만 전염성과 중증도는 이보다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동물에게서 시작되어 사람에게 옮겨지는 경우도 있고 사람 사이에서 옮기도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2년 11월 28일에 기존의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이 환자에 대한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질환명에서 원숭이를 빼고 엠폭스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명칭의 변경은 23년까지는 유예기간이 있어 엠폭스와 원숭이두창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법정감염병 2급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치명률은 3%-6% 정도라고 합니다.
- 천연두와 비슷하지만 치명률(3%)이 낮은 인수공통감염병, 원숭이두창이라고도 함
엠폭스(원숭이두창)의 원인, 감염경로와 증상
앞서 설명한 대로 엠폭스의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쥐, 다람쥐, 프레리도그 같은 설치류와 원숭이와의 접촉이나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또는 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직접 접촉했을 때 옮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자가 임신하는 경우 태아에게 수직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5일에서 21일 정도입니다.(평균 1주-2주)
- 비말 - 코, 구강, 인두, 점막, 폐포에 있는 감염된 비말이 날려서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직접 전파
- 피부병변 부산물 -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의 피, 체액, 피부, 점막 병변에 직간접 접촉
- 매개물 - 감염환자의 체액, 병변이 묻은 천이나 의목 등의 매개체 접촉 전파
- 공기 -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이 공기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문 경로임
- 잠복기 - 5일에서 21일 (평균 1-2주)
증상은 1-2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나타나는데, 38도 이상의 급성 발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 시작됩니다. 이 증상이 시작된 후 하루에서 삼일 정도 기간 안에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이 보입니다. 몸의 다른 부위로 발진이 번지면서 림프절 부근이 붓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2-4주 정도 지속됩니다.
-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림프절 부어오름, 오한, 피로, 얼굴과 사지의 발진 (발열 후 1-3일 이내)
엠폭스(원숭이두창)의 검사와 치료
환자의 질병이 엠폭스인지 확인하려면 혈액, 피부 병변 조직, 병변의 액, 가피 등에 유전자검출검사를 실시합니다. 엠폭스로 확진된 뒤에는 치료를 시작하는데, 이 병에만 특화되어 있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다만 감염된 환자를 격리입원시키고 환자가 보이는 증상에 대해 대증치료를 합니다. 열이 나면 해열제를 투여하는 식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엠폭스 치료에 항바이러스제와 면역글로불린을 확보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엠폭스 치료제로 한국 정부가 도입하려는 약은 테코비리마트라는 약입니다. 이 약은 임상 2상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1상 실험 결과 엠폭스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합니다. 백신은 의료진 등 환자와의 밀접 접촉군에만 한정되어 일반 국민들은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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