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제(49재) 날짜 계산, 상차림, 의미, 복장과 시간, 비용까지

망자가 돌아가신 날로부터 49일째 되는 날 지내는 재를 49재(49제)라고 하는데요, 이 포스트에서는 49재의 날짜 계산법, 상차림과 의미, 복장과 재를 지내는 시간, 절차 및 비용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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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재의 의미와 날짜 계산법

49재는 불교에서 나온 관습입니다. 망자는 사망 후 다음 생으로 가기 전 49일 동안 이번 생의 업을 심판받는다고 하는데요, 7일마다 한 번씩 심판을 받고 49일째에 마지막 심판을 받아 다음 생에 어떤 몸과 인연을 받을지 결정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살아있는 자손들이 심판을 받는 날마다 재를 베풀어 주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면서 공덕을 올리면 망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7일마다 지내지는 않고 49일째 마지막 날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절에 맡기면 49일이 될 때까지 일주일마다 재를 지내준다고도 합니다. 제사가 아니기 때문에 49제가 아니고 49재라고 쓰는 것이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49일이 되는 날은 돌아가신 날을 1일로 보아서 7씩 더하면 되는데요, 그래서 10일에 돌아가셨으면 1재는 17일, 다음은 24일 이렇게 됩니다.

49재의 상차림과 비용

절에 49재를 맡기면 정해진 비용 안에서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유가족들은 참석만 하면 됩니다. 49재를 절에 부탁하고 싶으면 친인척들이 편하게 올 수 있는 지역이면서 적당한 비용이라고 생각되는 사찰을 선택합니다. 첫 재는 가까운 가족들이, 마지막 재는 친인척들까지 오시도록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중간에 지내는 2-6재는 가족이 참가를 해도 안 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상차림은 과일과 떡 나물 등의 일반적인 제사상차림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여기에 국화꽃장식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지낼 때도 일반 제사상차림처럼 상을 차리면 됩니다. 다만 불교 관습인 만큼 동물성 제수를 올리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아가신 분이 잘 되자고 다른 목숨을 빼앗는 것이 공덕이 될리는 없으니까요.

절에 맡기는 데 드는 비용은 재를 몇 번 지내느냐에 따라서 200만 원에서 많게는 1천만 원까지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보통은 200에서 500만 원 사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49재 시간과 복장, 절차

제사는 원래 돌아가신 날 밤 12시에 지내는 게 전통이지만 요즘에는 다음 날 출근이나 등교 때문에 가족들에게 적당한 시간에 지냅니다. 49재는 보통 해가 있는 시간에 지낸다고 합니다. 이 점을 참고하여 참석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때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절에 맡기는 경우는 오전에 예불이 있기 때문에 오후 1시에 합니다. 절을 하고 경을 읽어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고 마지막에 영정 사진과 고인의 아끼던 옷 등의 소지품을 태우면서 마무리를 합니다. 유가족들은 스님과 보살님이 이끄는 대로 절을 하고 경을 읽습니다.

복장은 검은색이나 흰색 등의 단정한 옷을 입으면 됩니다. 지나친 장신구나 무채색 이외의 색깔은 입지 않도록 합니다. 더운 날씨더라도 맨발이나 민소매 등은 예의에 어긋납니다. 반바지, 짧은 치마 등도 안됩니다. 가능하면 남녀 모두 검은색의 정장 또는 재킷에 긴바지 또는 긴치마 등으로 단정하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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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49제의 의미와 날짜 계산법, 복장, 시간, 절차 및 상차림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이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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