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와 결재, 어떻게와 어떡해, 낳다와 낫다

헷갈리는 맞춤법! 오늘은 결제와 결재, 낳아와 낫다, 어떻게와 어떡해를 바르게 쓰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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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와 결재

결제는 '돈을 낸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카드로 지불한다'는 '카드 결제'가 맞습니다. 현금으로 낸다는 '현금 결제'가 아닌 '현금 결제가 맞습니다. 결재는 '권한이 있는 사람이 승인한다, 허락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류에 결재를 받다' 또는 '부장님, 결재 좀 부탁드립니다.' 등으로 써야 합니다. '돈 쓰는 것을 허락해달라'는 '결제를 위해 결재해 주십시오'라고 써야 합니다.

어떻게와 어떡해

'어떻게'는 '어떻다'를 부사형을 쓴 것입니다. '어떡해'는 '어떻게 해'를 줄여 쓴 말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해요?(how)의 뜻일 때는 '어떻게'로 씁니다. '어떻게 하지?'라는 뜻으로 쓴다면 '어떡해'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돈을 다 썼으니 이제 어떡해?' '잊어버려서 어떡해?' 등으로 표기합니다.

낳다와 낫다

'낳다'는 '출산을 하다' 또는 '어떠한 결과로 이어지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어미소가 송아지를 낳았다', '복수는 비극을 낳았다' 등으로 쓰면 됩니다. 이에 비해 '낫다'는 '무엇보다 더 좋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것보다는 저것이 더 낫다'로 씁니다. '이 노래가 더 나아', '저쪽이 더 낫지 않니?' '이 방법이 더 낫습니다.' 등으로 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