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하우젤의 <돈의 심리학> 리뷰입니다.
이 책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와 철학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돈에 관련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책 내용 요약
돈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집안 환경에서 자랐느냐에 따라서도, 사회적 분위기가 어땠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서 대공황 시절에 젊은 시절을 보낸 사람과 경기 호황이 이어진 80년대에 주식 시장에 들어온 사람의 투자 성향은 매우 다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에 관련된 사람의 마음에는 여러 가지 비슷한 점들이 있습니다.
- 무엇보다도 <시야가 짧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지금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서 지나치게 대응하기도 하고 전문가들의 말에 쉽게 흔들리기도 합니다.
- 두 번째로는 복리의 효과를 잘 모른다는 점입니다. 복리가 힘을 발휘하려면 액수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돈에 이자가 붙고, 그 이자가 원금이 되어 또 이자가 붙는 복리는 소리 없이 자산을 불려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 세 번째는 <시도의 일부나 성공해도 된다>는 점을 모른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시도가 실패해도 크게 성공한 한 두 개의 사례로 인해 전체적인 투자 수익이 결정된다는 얘기입니다. 2013년의 찰리 멍거의 말에 따르면 "일부 최고 투자 사례를 제외하면 버크셔 헤더웨이의 장기 투자 수익 기록은 평균 정도"라고 합니다. 아마존 같은 거대한 회사들도 여러 사업을 벌였지만 그중 대부분이 실패했고 일부가 성공해 지금의 왕국을 만들어주었습니다.
- 네 번째는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입니다. 욕심으로 인해 기껏 쌓아놓은 부와 명성을 한순간에 날려버린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맥킨지의 인도인 최초 CEO가 된 굽타는 엄청난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더 많은 부를 얻기 위해 내부자 거래를 했다가 검거되어 일시에 자신의 모든 업적을 무너뜨렸습니다.
- 다섯 번째는 <만족의 중요성>입니다. 한 소설가는 자신의 헤지 펀드 매니저 지인이 자신이 번 총 인세보다 더 많은 돈을 하루 만에 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소설가는 "그러나 나는 그가 갖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어. 바로 충분함이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나보다 돈을 더 많이 가진 사람, 성공한 사람은 늘 있습니다. 남과의 비교야 말로 자신을 불행에 빠뜨리는 지름길이며,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태도가 행복을 만들어줍니다.
감상 및 추천
돈을 벌고, 자산을 획득에 부를 축적하는 것은 단기간의 일이 아닙니다. 평생을 통해 해야 할 일입니다. 요즘에는 비트코인이나 주식, 부동산으로 하루 아침에 큰 부자가 된 사람이 많아 보입니다. 그걸 보고 조급한 마음에 섣불리 잘 알지도 못하는 투자를 하거나 사업에 뛰어드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재정적, 심리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결정은 리스크가 큽니다. 그 대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금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리스크를 안고 자산을 모아나 가는 것이 매일 걱정 없이 잠자리에 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소득을 만들어 주는 좋은 직업을 가지고, 근검절약하고 저축하면서 우량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가장 기본적이고도 효과적인 방법임을 저자는 다시 한번 우리에게 일깨워줍니다.
빠르게 부자되는 법이 아닌 돈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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